어제는 상당히 감정적이었으나, 트위터 알림을 꺼 놓고 하루 지나서 다시 켜 놓은 관계로 되짚어 보는 글을 쓰고자 한다. 나는 어제, 유승민의 세월호에 대한 움직임과 그 위선적인 모습에 대해 비판했다. 심지어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기사를 긁어 모아가면서 썼다. 요약하자면, 1. 유승민이 우익계(새누리당 혹은 민정당 찌꺼기라고 생각함) 정당 정치인 중 유일하게 세월호에 우호적으로 행동하고 발언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세월호 집회를 비난했다. 2. 시행령 공포의 주체인 대통령이 아닌 해수부에 시행령 연기를 요청했다(이건 내가 법적인 부분을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 애초에 지지자들이 말하는 것 처럼 소신있는 정치인이 직접 대통령한테 말 하지 않은 이유는?) 3. 유승민이 새누리당 ..
1. 귀찮아 하는 성질은 하나의 질병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학이 겨울잠을 자는 이 시기, 마지막으로 대학에 발 딛은 날 이후로 집 밖으로 발을 내딛은 날이 손에 꼽을 정도다. 그간 한 것이라고는 아침 느즈막이 일어나, 밥을 두 끼 정도 해 먹으며, 설거지를 하고, 술이 있다면 홀짝거리다 잠 드는 것이다. 기타를 튕기며 좋은 곡을 짓기위해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만 좋을 수도 있지만) 멜로디의 벽돌을 조금씩 굽고, 책장을 한 장씩 베어가며 생각의 집을 키워나간다. 이게 과연 효과적인 작업일지는 모르겠으나. 2. 점점 인간관계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다. 나가지 않는 것은 찾는 이도 없지만 찾을 이가 별로 없는 것도 있다. 그럼에도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방식, 그 동안 무의식 속에 남을 의..
바빠서 글을 쓸 틈이 거의 없습니다. 쓸 시간이 생겨도 써낸 글이 미묘하게 마음에 안 들고, 주제와 벗어나는 내용까지 마구 나와버립니다. 원래 많이 생각하고 써야하고, 그렇게 오랜 시간 공들여 깎고 다듬어야 하는게 글인데, 너무 그동안 날림으로 써온 것은 아닐까 싶기까지 하네요.글에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제 멋에 취해버려서 잘난 것인 양 써 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문적인 글을 최대한 안 쓰려고 하고 있지만, 어떻게든 그런 주제로 글을 써보고 싶은 의욕이 들어버리고, 글들에 알고 있는 잡동사니를 쏟아내버려서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컴퓨터를 만지작 거리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습니다. 학교, 5시에 출근, 10시 반에 일 끝내고 집에 설렁설렁 걸어서 돌아오면 몸이..
1. 칸코레를 하고 있습니다. 정신없이 출격 하고 원정 돌리고 캐릭터 보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사이 어느새 제독 레벨 41. 재밌습니다.2. 책 읽기. 한 번에 세권 읽기를 하고 있는데, 어려운 책 한 권을 준비합니다. 일본어 책을 한 권 준비하고, 마지막으로 술술 읽히는 소설 한 권. 그리고 이 세 권을 어려운 정도에 따라 번갈아 읽으면 어려운 책은 3분의 1 정도, 일본어 책도 조금이나마 읽게 되고 소설은 금방금방 한 권이 끝납니다. 사실 제가 이렇게 하고 있지만 내용이 용케 기억 나는게 신기하네요.3. 책 덕질. 최근에 서울도서관 앞에서 주말마다 헌책 장터가 열립니다. 서울 곳곳에 있는 헌책방 사장님들이 직접 나오거나 위탁판매 하는 단체도 있는 모양이고, 아름다운 가게에서도 나옴. 일요일 오후 1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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