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카시마 앤틀러스 브라질인 미드필더 카이오에 대해 인종차별 투고: J리그, 클럽 측 처벌하지 않아
SOCCER KING
6月12日 6時45分配信
원문: http://headlines.yahoo.co.jp/hl?a=20160612-00454491-soccerk-socc
카시마 앤틀러스는 11일 치뤄진 2016 메이지야스다생명 J1리그 퍼스트 스테이지 제 15라운드에서 우라와 레즈와 대결,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시합 종료 후, 87분까지 뛰었던 카이오에 대해서 SNS 상의 인종차별적인 코멘트가 투고되었다고 한다.
카이오는 자신의 트위터에 "흑인 죽어라"라고 쓰인 트윗의 캡쳐를 게재했다. 그에 대해 "차별과 편견을 가진 사람은 불쌍하고 미숙한 것이다", "나는 흑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등의 코멘트를 남겼다.
카시마 측은 "J리그, 또는 그 소속 클럽에서는 차별과 폭력이 없는 세상을 목표로 하여 정기적으로 각종 계발활동이 실시되고 있으나, 그 중에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진심으로 유감입니다"라고 코멘트 했다. J리그 측은 사실확인에 나선다고 한다.
우라와 측도 같은 날 "이와 같은 행위에 대해서는 결단코 용서할 수 없으며, 진심으로 유감입니다. 우라와 레즈는 단호하게 차별을 용서하지 않으며, 이후로도 축구의 가족의 일원으로서 차별철폐에 대한 활동에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도 우라와 서포터즈가 감바 오사카 공격수 패트릭에 대해 비슷한 내용의 투고를 하여, 클럽과 J리그를 통해 사죄한 바 있다.
또한, J리그도 같은 날 "이번 사건과 같은 차별적인 행위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일로, 이를 토대로 차별철폐에 나아가겠다"고 코멘트했다. 이번 일은 경기장 밖에서 일어난 사건인 관계로 클럽에 대한 처벌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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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오 선수가 실제로 올린 트윗 링크: https://twitter.com/7caiolucas/status/741613205038891008
번역: "세상에는 이런 사람은 불필요하지. 차별이나 편견을 가진 사람. 이 분은 불쌍하고 미숙하네. 나는 흑인이고, 그게 내 자랑이지. 신이 이 사람을 용서해주길 바라고, 이 사람이 자신의 인생에 좀 더 애정을 가지고 살았으면 해. 나는 흑인인게 자랑스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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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이와 비슷한 성격의, 하지만 실제로 경기장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충격을 주었던 사건이 있습니다. 동일한 우라와 레즈의 서포터즈 였는데, 2014년 시즌 리그 경기가 열린 경기장 한 섹션에 "일본인만 출입 가능(ONLY JAPANESE)"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린 것입니다. 사건의 주체가 일본의 빅클럽 중 하나인 우라와 레즈, 그것도 그 중에서 가장 큰 서포터즈 그룹이라 여파는 아주 컸고, 우라와 레즈는 J리그 사상 첫 무관중 경기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참고: '우라와 레즈 차별 현수막 사건'
우리에게는 어떤 교훈을 주는 것일까요?
몇년 전, 유명한 야구선수가 흑인 투수를 상대로 "피부는 검은데 이가 하얘서 이 밖에 안보이니 상대하기 힘들다"는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많은 논박이 오갔고 특히 그의 팬은 그를 옹호했죠. 우리는 어떨까요? 당신도 이런 발언이 누군가에게 차별이 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