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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간 아르바이트 하러 다녔던 콜센터 회사를 그만 두었다.
첫 달 시급은 4860원, 주휴수당 미지급, 야간수당 미지급. 아주 불법으로 알바를 부려먹는 회사였다. 값 싼 맛에 부려먹히며 나는 많은 스트레스를 얻었다. 각종 진상을 만나고 그러다보니 여기서 3개월 버티는게 힘들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역시 사람이 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
마지막에 주휴수당 등 지급하지 않은 건에 대해서 지급을 요구하고 나올 참이었는데, 말이 쉽게 떨어지지가 않았다. 모두의 평판을 두려워하는 겁 많은 나의 모습이 들어난다는 생각이었다. 한심하다. 언젠가는 해결해야지, 하고 많은 증거를 모아두고 했는데도, 왜 그렇게 말이 떨어지지를 않았을까. 한심하다.
아무튼 받지 못한 수당 등에 대해서는 고발ㆍ진정을 해나갈 생각이긴 하다. 잘 풀리면 좋겠지만, 잘 안풀리면 그것 나름대로 큰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까. 신학기 책값이 걱정이다. 잘 풀려서 돈을 받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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