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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 다시 한 번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서 2주를 있었고, 그 중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박 4일을 교토에서 보냈다. 100년이 넘었다는 집에서. 조용히 자전거를 타고 아침을 먹으러 가고, 성당에 다녀오고, 비가 오는 거리를 둘러보며 페달을 밟던 그 순간이 너무나 길게도 느껴진다.
다른 곳에 가면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매우 불편하게 느끼며 돌아다녔지만, 교토에서는 사람들이 많고 적음을 별로 느끼지 못 했다. 그냥 거기 있으면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 기분으로 시내를 돌아다녔고는 했다.
자전거를 빌려준다는 것이 참 좋았다. 그 때 숙소를 빌려주었던 집 주인은 4월이면 숙소로 묵었던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다는데. 다음 번에도 교토시 북부의 조용한 집에서 조용한 나날을 보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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