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상당히 감정적이었으나, 트위터 알림을 꺼 놓고 하루 지나서 다시 켜 놓은 관계로 되짚어 보는 글을 쓰고자 한다. 나는 어제, 유승민의 세월호에 대한 움직임과 그 위선적인 모습에 대해 비판했다. 심지어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기사를 긁어 모아가면서 썼다. 요약하자면, 1. 유승민이 우익계(새누리당 혹은 민정당 찌꺼기라고 생각함) 정당 정치인 중 유일하게 세월호에 우호적으로 행동하고 발언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세월호 집회를 비난했다. 2. 시행령 공포의 주체인 대통령이 아닌 해수부에 시행령 연기를 요청했다(이건 내가 법적인 부분을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 애초에 지지자들이 말하는 것 처럼 소신있는 정치인이 직접 대통령한테 말 하지 않은 이유는?) 3. 유승민이 새누리당 ..
오늘 우리는 이미 법적으로 어떠한 문제도 없으며, 제한적이지만 전봉준 투쟁단이 서울 시내로 트랙터를 들여올 수 있는 판결이 나왔음에도 이를 저지한 경찰의 폭거를 봤다. 이는 집회 시위의 자유에 앞서 이동권의 자유를 침해한 큰 사건이다. 이런 불법적인 요소를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 역시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이 사건과 마찬가지로, 집회에 나오는 사람들 사이에서 폭력이 발생한 것을 오늘 우리는 봤다. '시국가요'를 발표한 모 가수 그룹의 공연이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되어 취소 되었고, 이를 반발하며 공동행동 게시물의 댓글에 각종 여성혐오적 발언이 실리고 있다. 폭력과 비폭력의 기준은 모호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항상 폭력과 비폭력이 혼재되어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날에는 전..
원문: http://www.asahi.com/articles/DA3S12565182.html ■계급 격차에 저항하는 유쾌한 연대 2015년 여름, 안보법안에 반대하는 큰 데모가 있었다. 매스컴에서는 이것은 "사운드 데모" 등, 예전과는 전혀 다른 신선한 것으로, 학생집단 SEALDs가 몰고 온 것이라고 전했지만, 정확하지 않다. 이러한 데모는, 2011년에 고양된 탈핵 데모의 연장으로서 존재한 것이다. 그리고, 이에 가장 공헌한 것이 마츠모토 하지메가 이끄는 "아마추어의 반란" 이었다. 그가 사운드 데모를 처음으로 기획한 것은 이라크 전쟁 반대 데모 때 였으나, 그 이전에도 더욱 더 기발한 데모를 몇번이고 기획했었다. 그 경위를 적은 책이 (2008년 출판, 한국판은 )이다. 그러나 그가 추구하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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